수상내역
김주택은 중학교 후반 무렵 성악을 시작했다. 많은 성악 지망생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선생님과 멘토의 지도, 그리고 수많은 콩쿠르를 통해 성장했다. 그의 가능성을 가장 먼저 알아본 이들은 바로 그의 첫 청중인 콩쿠르의 심사위원들이었다.
선화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 겨울방학 동안 참가한 첫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한 그는, 이후 수리콩쿠르 3위,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1위를 수상하였다.
선화예고 재학 중에도 그는 두각을 나타냈다. 국립오페라단이 주최한 고등학생 성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이대웅음악장학회의 한국성악콩쿠르 고등부 1위 및 전체 대상을 받았다. 또한 음악춘추 콩쿠르와 신영옥 성악 콩쿠르에서도 1위를 수상했다.






고등학교 마지막 해였던 2004년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J. 아라갈 국제 콩쿠르에 참가해 최연소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수상은 그가 이탈리아 밀라노 음악원(Conservatorio di Milano)에 입학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본격적인 유학과 국제무대를 향한 발걸음의 시작이었다.
밀라노 유학 시절에도 그는 이탈리아 클래식 음악계에 자신을 알리고 유학생활을 위해 꾸준히 콩쿠르에 도전했다. 잔도나이 콩쿠르에서는 2위를 차지했고, 당시 심사위원이던 잔니 탕구치(Gianni Tangucci)의 눈에 띄어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피가로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이는 학생 신분으로서는 매우 드문 일로, 그가 이탈리아 무대에서 주역으로 데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후에도 그는 세계국제음악콩쿠르연맹(WFIMC)에서 인증한 여러 권위 있는 대회에서 입상했다. 베르디, 비오티, 서울 국제콩쿠르에서 2위를, 비냐스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했으며, 2012년 툴루즈 국제 콩쿠르에서는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특히 이 대회는 2010년에는 남자 부문 대상자를 내지 않았을 정도로 엄격한 기준을 자랑하는데, 김주택은 2012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미 성악가로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가던 그는 2016년, 2015년의 솔로 콘서트인 바리톤 김주택 리사이틀로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수여하는 신인예술가상을 받았다.
그리고 2024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역을 맡아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자신인상을 수상하며 뮤지컬 배우로서도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수상내역은 영어 및 한글 표로 정리했으며, 검색 가능하다.